[프라임경제] 재건축·재개발 시 여타 아파트보다 수익성이 좋은 5층 이하 저층아파트 씨가 말라가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대상인 1990년 이전에 준공된 서울시내 아파트는 총 35만4301가구. 이중 5층 이하 저층아파트는 전체의 13% 수준이다. 여기에 재건축이 진행된 곳마저 제외하면 비율은 전체 4% 수준에 불과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990년 이전 준공된 서울시내 아파트 중 5층 이하는 총 4만6046가구로, 이중 재건축이 가능한 곳은 고작 1만353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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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90년 이전 준공아파트 현황(단위: 가구). ⓒ 부동산114 |
이럴 경우 늘어난 가구 수 이익 분은 조합원들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추가분담금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혹은 무상지분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5층 이하 재건축단지 씨가 마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2020년 이후에는 건설사들의 5층 이하 재건축아파트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저층이면서 기존 가구수, 동수가 많은 단지일수록 일반분양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져 현명한 투자자라면 장기투자 관점에서 희소성이 높은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