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이 최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과 중소기업,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신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은행은 피해액 범위 내에서 가계자금은 최고 3000만원, 기업자금 및 농·식품 기업자금은 최고 3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행은 우대금리를 최고 1.0%까지 제공,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이자납입을 유예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재약정 및 기한연기 취급기준을 예외 적용해 당초 대출 취급 시와 동일한 채권보전 조건을 충족하면 만기도 연장된다.
특히, 은행은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6개월간 유예기간을 제공(보증서담보대출 및 정책대출은 제외)해 상환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은 만기연장 및 6개월 이내의 이자납입유예기간 제공과 함께 이자 납입유예기간까지 도래하는 할부원금을 일시상환대출로 대환해 주도록 하는 등 피해고객의 상환부담을 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자금지원이 필요한 고객은 읍·면·동사무소 등 해당 지역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지점 및 지역 농·축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대표 김정식)도 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업인에 대한 피해복구자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내용의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