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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퇴치 50년 산실 '순천기독진료소' 화재 소동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8.07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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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에 지어진 순천기독진료소. ⓒ 진료소
[프라임경제] 7일 오후 2시8분께 전남 순천시 매곡동 순천기독진료소 건물 3층 선교역사박물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탁자 등 시설물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건물안이 연기로 차오르자 1층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와 의료진 10여명이 대피해 다행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역사박물관 내부 114㎡ 중 4㎡ 정도가 소실됐으나 문화재 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전기제품 과열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1925년 미 선교사에 의해 지어진 이 건물은 2004년 전라남도 등록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됐다.

1965년부터 결핵퇴치를 사명으로 삼고 결핵환자를 현재도 치료해오고 있다. 선교사 집안인 인요한(54) 연세대 의대 교수의 고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