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잘나가는 어린이보험 '톱3' 얼마나 팔렸나?

'굿앤굿어린이CI보험' 최장·최다 판매상품…내용 꼼꼼히 따져야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8.07 18:06: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어린이보험이 암보험, 실손보험과 함께 필수 가입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이 올 초부터 5개월간 계약 건수 대비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부화재 '스마트아이사랑보험'과 메리츠화재 '내MOM같은어린이보험'이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어른보다 사고 발생 빈도가 높고, 크고 작은 질병 등으로 부터 공격받기 쉬운 어린이를 위해 나온 이 보험은 자녀의 학비는 물론 취업준비금까지 보장하면서 보상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그만큼 상품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설명도 뒤따른다.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200만건, 9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200만건, 9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 현대해상
해당 기간 8만1000여건의 신규 계약을 맺은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200만건, 9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떠올랐다.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중대한 위험을 통합보장하며 치아담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신적 장애진단 △미성년 성폭력피해 △학교폭력 △환경성질환 특약까지 보장하며 태아부터 가입할 수 있어 22주 이내의 태아가 가입할 경우 출생전후기 질병, 저체중아 출생 및 선천이상 등 출생관련 위험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 '스마트아이사랑보험'은 같은 기간 6만2000여건의 신규 계약을 맺으며 추격 중이다. 이 보험은 소아백혈병진단비,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비 등을 추가 개발해 어린이CI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으며, 특약으로 △결핵 △폐렴 △아토피 △성장장애관련 특정질병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갈수록 급증하는 희귀병 추세를 감안해 희귀난치성질환수술비와 입원일당을 개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보장부분까지 감안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의 공통된 걱정인 자녀의 건강, 교육, 출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의 분야별 역량을 모아 출시했다고 강조한 메리츠화재의 '내MOM같은어린이보험'은 같은 기간 5만7761건의 신규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이 상품은 △초등학교 150만원 △중학교 200만원 △고등학교 300만원 △대학교 500만원의 학비가 지급되며 취업시기에는 3000만원의 취업준비금을 23세 또는 29세에 선택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이 보험은 질병·상해의 보상폭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학습 지원금, 취업준비금을 등을 지급하는 '자녀 성공 Plan'과 자녀의 성장·학습·생활위험 보장을 강화해 진단비와 수술비 등의 주요 담보를 탑재한 '태아성장 Plan' 두 종류로 나뉘며 20년간 각각 약 3만원, 4만원의 보험료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성인보다 사고와 질병에 취약한 만큼 입원금과 수술비용 비중이 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질병이나 상해 모두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만기 때 환급이 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형과 만기 때 납입한 원급을 받을 수 있는 환급형이 있으며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