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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넘어선 체크카드, 서비스 '무한매력' 발산

"소득공제 40%까지…" 단순 할인 넘어 가능한 모든 서비스 탑재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8.07 1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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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을 받은 체크카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신용카드를 넘어섰고, 승인건수 비중도 35.6%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많은 경우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며, 소비자들의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올 7월부터 내년 6월 기간 동안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체크카드의 인기가 치솟으며 카드업계 또한 지속적으로 다양한 체크카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 'S-Line 체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용적인 소비를 하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적립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전 가맹점에서 0.2%를, 3개월 이상 연속 50만원을 이용하면 전 가맹점에서 0.5%를 적립해준다.

캐시백 할인 서비스도 눈에 띈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요식업종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 주며 GS·현대·CJ·롯데홈쇼핑 이용, 해외 가맹점 이용 때에도 각각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후불교통카드를 선택한 경우 버스, 지하철 이용금액의 5%가 할인된다.

   체크카드 인기가 상승하며 각 카드사별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신상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신한카드 'S-Line 체크', KB국민카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 하나SK카드 '메가캐쉬백 더 드림 체크카드', 삼성카드 '삼성 체크카드&POINT' ⓒ 각 카드사  
체크카드 인기가 상승하며 각 카드사별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신상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신한카드 'S-Line 체크', KB국민카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 하나SK카드 '메가캐쉬백 더 드림 체크카드', 삼성카드 '삼성 체크카드&POINT' ⓒ 각 카드사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2012년 8월 출시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직장인과 급여소득자 고객들이 가족중심의 소비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주유·놀이공원·외식 업종 등 생활비 할인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국세 △지방세 △보험료 △이동통신요금에 대해서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소득공제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차량 정비 관련 스피드메이트 제휴 할인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직전월 이용금액이 △20만~30만원인 경우 월 최대 5000원 △30만~50만원은 월 최대 1만원 △50만~100만원은 월 최대 2만원 △100만원 이상 월 최대 5만원까지 월간통합할인한도 내에서 할인이 제공된다.

하나SK카드는 캐쉬백·멤버십·포인트 적립을 카드 한 장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체크카드로 고객들을 공략 중이다. 하나SK카드 '메가캐쉬백 더 드림 체크카드'는 2011년 메가캐쉬백 시즌1 상품이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300만장 발급을 돌파한 히트상품으로 '메가캐쉬백 체크카드' 시리즈의 3번째 상품이다.

캐쉬백 혜택으로는 체크카드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외식 △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주유 △병원 등 6대 생활밀착 업종에서 2만원당 200원, 이 밖에 전 업종에서 2만원당 100원의 캐쉬백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료를 자동이체하면 월 3000~5000원을 캐쉬백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혜택도 강력하다. 하나SK카드와 함께 △하나은행 △SK플레닛 △BGF리테일 △이베이코리아 등 각 분야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OK캐쉬백 등 기업의 멤버십 서비스를 카드 한 장에 모두 집약했다.

삼성카드 또한 체크카드 우대 정책에 발맞춰 체크카드 고객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와 동일한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 체크카드 & POINT'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 체크카드 & POINT'는 모든 업종에서 기본 0.2%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외식·주유·할인점 업종에서는 이용금액의 0.4%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연간 실적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더블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돼 이용금액의 최대 0.8%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CGV 영화관 온라인 및 현장 3000원 캐시백 및 할인 혜택 △유명 놀이공원 50% 할인 및 워터파크 30% 할인 △삼성카드 포인트 특화가맹점 보너스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도 공통으로 제공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량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체크카드 고객 단독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며 "정부가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는 만큼 고객들도 작년대비 확실히 증가해 각사별로 관련 마케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