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상품 판매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단계에 걸쳐 소비자피해 가능성을 집중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 상시감시시스템'이 구축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소비자피해 가능성을 다양한 감시지표로 조기에 감시하고 문제발생 우려가 있는 상품 등을 중심으로 감독자원을 집중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 상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보험상품 상시감시스템'은 보험상품 판매, 보험금 지급 등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6개 부문, 29개 감시지표로 구성됐다.
6개 부문은 △불완전판매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상품별 손익 △상품별 사업비 집행 △상품별 유지율 △보험금지급 만족도 등이며 보험회사별, 상품별, 채널별로 감시지표 분석결과에 따라 소비자 피해 우려 가능성을 적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감원은 우선 감시지표 분석결과 이상징후가 포착된 보험회사, 상품, 판매채널에 대해서는 취약원인에 대해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소명을 요구하고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 시정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후 소명 부족 및 자체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고, 재발 우려가 높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향후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및 경영관리 등에 대한 상시감시시스템도 추가 구축해 보험사 업무 전 분야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보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상품 상시시스템 구축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포착해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보험사 또한 동 지표를 활용해 취약부문에 대한 자체 진단과 개선이 가능해져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