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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전면개방에 반대한 농민들이 7일 전남도청 앞에서 농기계 반납 투쟁을 벌이고 있다. = 장철호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7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앞에서 쌀 전면개방을 철회하고, 한·중 FTA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농민들은 8개 시군에서 수집된 트렉터, 이양기, 경운기 등 8대의 농기계를 반납하는 포퍼먼스도 병행했다.
이들은 "지난 7월18일 정부의 쌀 전면개방 선언은 협상도 하지 않고 쌀 포기를 선언한 매국행위다"며 "정부가 고율관세로 쌀 수입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법률적 약속이 없는 고율관세 선언은 거짓이고 사기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 포기, 농업 포기에 맞서 도청에 농기계 반납투쟁을 시작한다"면서 "앞으로 각 시군청과 도청, 청와대에 농기계와 농산물 반납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쌀 전면개방 철회 △한중 FTA중단 △이동필 장관 파면 △여당, 야당, 정부, 농민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 및 국회 동의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