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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홈네트워크 특허기술 해외진출 활발

특허청, 관련기술 분석 차별화된 전략 수립 주문

홍세정 기자 기자  2005.12.23 1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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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e사상계] 우리나라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홈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특허분석 결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기술개발시점이 2년 정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양적 성장 및 해외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특허건수 추이로 볼 때, 한국특허는 2000년 이후에 미국특허, 일본특허, 유럽특허는 98년이후 급성장하여 연구개발시점이 선진국에 비해 늦지만, 홈네트워크 분야의 전체 미국특허의 약 17%(미국, 일본에 이어 3위, 337건), 유럽특허의 약25%(1위, 120건)를 차지하는 등 해외 특허출원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현황
이처럼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허건수의 양적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등과 기술 집중분야가 유사하여 이들 선진국과의 치열한 기술경쟁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술개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홈네트워크 기술을 크게 네트워킹기술, 소프트웨어기술, 시스템기술, 응용기술로 나눌 수 있는데, 미국특허로 볼 때, 미국, 일본 등은 네트워킹기술에 15%, 소프트웨어기술 및 응용기술에 각각 20~25%, 시스템기술에 40%대의 기술이 집중되어 있고 한국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경우는 시스템기술이 전체 기술의 48%를 차지하여 타국에 비해 더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네트워킹기술은 8%로 특허건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네트워킹기술의 취약점을 보완하면서도 선진국의 기술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개발 전략 수립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금번 특허분석을 실시함에 있어서 주요 리딩기업들의 특허현황과 핵심특허의 권리 등을 자세히 분석, 이를 관련 업체와 연구기관 등에 보급해 리딩기업의 핵심특허들을 피해갈 수 있는 원천기술(회피기술) 연구개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