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8.07 15:02:40
[프라임경제] 롯데제과는 소프트캔디 '말랑카우'가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누적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말랑카우는 2013년 12월 출시 첫 달 약 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점차 증가, 지난달에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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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말랑카우 2종. ⓒ 롯데제과 |
말랑카우는 에어레이션 공법(특허출원중)을 적용, 폭신폭신한 느낌의 식감을 살리고 연유를 사용해 풍부한 우유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캐러멜과는 달리 이에 달라붙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말랑카우는 이미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과자'라는 의미로 '악마의 과자'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한 때는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어느 점포에서 말랑카우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질문이 SNS에 떠돌 정도였다.
또 캠핑열풍에 맞춰 20~30대 사이에서는 '말랑카우를 마시멜로 대신 꼬치에 끼워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최근 말랑카우의 TV 광고를 방영하고 샘플링 행사를 늘리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말랑카우의 연간 목표 매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말랑카우가 그 동안 정체돼있던 캔디 시장을 확대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