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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운남면 일대. = 김재두 기자 |
전남 무안군 운남면 77번 국도변에 야적된 퇴비가 비가 오면 폐수가 흘러 주변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드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6일 무안군민에 따르면 퇴비 폐수가 하천과 바다로 흘러내리고 악취 또한 심해 피해를 주고 있다. 더구나 이곳은 인근 신안군 압해면과 운남면이 김대중대교로 연륙되어 있어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연꽃축제 홍보 현수막이 거치되어 있어 더더욱 무안군에 대한 좋지 않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곳은 불법 퇴비 업자들이 허가도 내지 않고 퇴비영업을 등록되지 않은 굴삭기를 사용하고 자가용 화물로 퇴비를 운송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을 하고 있다.
우천 시 취재결과 하묘리 바닷가 하천주변 3필지 와 연리 1필지 등 여러 군데 출처와 내용물을 모르는 불법야적 퇴비가 산을 이루고 있는데 최소한 우천 시를 대비해 비닐로 덮는 등 폐수가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조치도 하지 않고 있어 취재 당일에도 시커먼 폐수가 흘러인근 바다로 내리고 있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여름장마기간과 금번 태풍 때에 계속해서 비가내리고 있지만 단 한 번도 비닐로 덮지 않은 퇴비가 진짜 농가들이 사용했을 때 퇴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고 하였다.
무안군은 취재 중 시정조치를 요구하였지만 나 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