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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500억 규모 사우디 변전소 공사 수주

사우디 단일변전소 최대 규모…2016년 10월 준공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8.06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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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2억4800만달러(원화 약 2569억원) 규모 380kV 발전소 신규건설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에 380·230·115kV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공사기간은 총 27개월이다.

   사우디 알사나빌 380kV 변전소. ⓒ 현대건설  
사우디 알사나빌 380kV 변전소. ⓒ 현대건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도맡은 일괄도급공사로 진행된다.

1977년 사우디 송·변저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건설은 이후 약 70여건의 공사를 수행하며 명성을 높여왔다. 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내에서 변전소 및 송전선·알루미나 제련소·실내경기장 등 사업 총 13건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 또한 사우디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능력을 인정받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전력청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 최대 전력수요는 51.9GW이며 2020년 85GW, 2030년 120GW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사우디 정부는 2023년까지 40GW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해 약 1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의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