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이하 여가부)는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민생활밀착도가 높은 6개 기업과 뜻을 모아 8월부터 '가족사랑의 날'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가족사랑의 날이란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자는 날로, 바쁜 주중에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실천이 가족 사랑의 첫걸음이 된다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이에 여가부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Family day로 지정·운영했지만 지난 2010년12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가족사랑의 날 실천 캠페인은 기업과 협력해 매주 수요일 저녁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에 혜택을 제공하거나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지내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전사회적으로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에 여가부가 인증한 가족친화기업을 포함한 6개 기업은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가족사랑 실천 행사를 펼친다.
먼저 에버랜드 리조트(제일모직)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여성가족부와 함께하는 가족사랑의 날 우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율은 월별로 책정되며 8월에는 오후 3시 이후와 5시 이후 입장한 고객에게 각각 자유이용권을 2만4000원, 2만원에 제공한다. 월별 할인율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할인을 받고자 하는 경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때 제시하면 된다.
또 롯데월드는 7월에 이어 8월 한 달간 '가족의 재발견' 우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녀를 동반한 워킹맘 혹은 워킹대디 가족이라면 매주 수요일, 금요일(8월15일 광복절은 제외) 오후 4시 이후 자유이용권 50% 할인으로 알뜰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오는 9월18일부터 10월14일까지 '가족사랑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170여개 대형마트 내 정관장 매장에서 굿베이스 홍삼 제품과 보움 비타민 제품 20% 할인, 건강식품은 10% 할인 받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의 역시 오는 9월부터 우수고객 130만여 명에게 2, 4주차 수요일마다 '가족사랑의 날 10배 포인트 특별 적립권'을 지급행사를 가진다.
이외에도 스타벅스와 이니스프리는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대국민 참여 독려 캠페인에 함께 한다. 스타벅스 전국 680여개 매장과 이니스프리 전국 855개 매장에 수요일 정시퇴근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촉구하는 캠페인 포스터가 게시될 예정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가족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이다"고 강조며 "일주일에 수요일 하루라도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사랑의 날 실천이 쌓여 불필요한 야근이 없는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대표 및 민간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기업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과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