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 지원에 있어서도 신속·간편을 추구하는 스마트지원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만 20세 이상 구직자 1789명에게 '알바 구직상황'을 조사한 결과 이력서 없이 간단한 신상정보 만으로 알바를 지원하는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아르바이트 지원 방법으로 구직자 절반 이상인 53.8%가 이력서 작성 없이 지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가장 많이 선택한 방법은 '전화통화'(40.4%)였으며 △문자(6.5%) △이력서 없이 메일로만 지원(2.9%) △카카오톡(0.6%)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6.2%는 여전히 이력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지원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20대 구직자의 경우 전화 한 통화로 지원을 끝내는 신속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령별 지원 방법을 분석해본 결과 20대만이 43.4%가 전화통화를 1위로 답변, 나머지 연령대와 다른 행태를 나타냈다. 이는 스피드와 편리성을 추구하는 20대 젊은이의 성향이 지원 방법에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반해 30대(64.2%), 40대(50.4%), 50대(53%)가 모두 기존의 이력서 메일지원 방법을 1위로 택했으며 이중 30대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르바이트 구직까지 보통 이력서 지원에서 면접까지 2단계 절차로 평균 2일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었다.
알바 지원 후 채용 과정을 조사해본 결과 40.9%가 '면접 후 2일 이내 통보'를 1위로 답했다. 이어 △면접 후 당일 통보(20%) △면접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고지(18.2%) △담당자 통화 후 바로 근무(14.1%) △면접전형 외 추가 진행(6.8%)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는 알바 면접 시 공고 내용과 다른 조건을 말할 때 가장 불쾌함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 시의 불쾌감을 묻는 질문에서 '공고 내용과 다른 조건을 말할 때'가 5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면접관의 권위적 태도(20.9%) △바로 반말할 때(12.4%) △외모에 대한 언급(6.8%) △시간약속 어길 때(6.0%)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