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8.05 08:13:48
[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인지역 5개점(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에서 모피 대형행사인 '한여름 모피 페어'행사를 릴레이로 펼친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모피 파워 브랜드 및 최근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베드니, 제나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300억, 총 4000벌로 역대 최대 물량이 투입된다.
특히 예년의 모피 대형행사는 이월상품중심으로 가격할인을 했지만 이번에는 7월에 출시한 신상품도 30~40% 할인한다. 특가상품 및 이월상품은 최대 60%까지 가격할인 하는 등 예년에 비해 할인폭을 20%정도 늘렸다. 또한 행사기간 당일 100만·200만·300·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는 3년 6개월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양력 10월24~11월21일)을 피해 9월로 결혼을 앞당기는 경우가 많아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다양한 모피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적기가 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 여름세일기간 윤달을 피하려는 혼수수요가 몰려 모피매출이 모든 세일장르 중 가장 높은 31%의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3월 본점에서 진행한 모피 대형행사에서도 매출 목표대비 180% 초과 달성을 이루는 등 연중 모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해외 경매시장에서 모피 원피가격이 30%정도 인하해 자연스레 신상품의 판매가도 20%정도 내려가 양가 어머니들의 예단으로만 모피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예복, 예물의 가짓수를 줄이고 신부예복 개념으로 모피를 동반 구매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의 6월, 7월 모피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자녀를 결혼시키는 부모들의 주 연령대인 50대가 29%, 결혼 적령기인 30대가 26%로 1, 2위를 차지해 이러한 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신세계는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별로 할인폭을 대폭 늘린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상품 구성도 기존 클래식 스타일는 물론, 하얀색이나 연한 호피무늬 등 경쾌한 느낌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우선 △사바띠에에서 폭스재킷을 320만원 △알파카자켓 458만원 △램하프코트 398만원 △동우모피 블랙그라마휘메일코트 370만원 △화이트폭스 베스트 100만원에 선보인다. 디에스모피에서도 △폭스캐시미어재킷 129만원 △리버서블 램롱코트 279만원, 근화모피에서 △호피롱코트 240만원 △쉬어드재킷 100만원 △블랙그라마휘메일재킷을 290만원, 윤진모피에서는 △그레이폭스베스트 250만원 △블랙휘메일재킷을 290만원으로 특가 판매한다.
특가상품 이외에도 신상품은 30~40%, 이월상품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여 예비신부들 및 전 연령대의 고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박준호 신세계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지금까지 모피는 비싼 가격 때문에 40대 이상 중장년층 전유물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이번 '한여름 모피페어'는 예년보다 할인폭 및 대상을 늘리고 특가상품도 다채롭게 준비하는 등 예전에 없던 혜택을 준비, 모피구매를 망설였던 여성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