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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전략종목사업 전남 5개 팀 선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8.04 1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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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체육회 2014년 전략종목 실업팀 운영개선 지원 사업에 전남 5개 팀이 선정됐다.

4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2014년들어 대한체육회가 역대 처음으로 시행한 전략종목 실업팀 운영개선 지원사업에 장성군청 조정부 등 전남도에 소재한 실업팀이 5개나 포함됐다. 지원 팀은 장성군청 조정을 비롯하여 화순군청 배드민턴, 광양시청 육상, 강진군청 사이클, 목포시청 육상 등이다.

이들 팀에는 2014년도에 총 3억4000여만원이 지원된다. 장성군청 조정부에 1억원을 비롯하여 강진군청 사이클은 8400만 원, 광양시청 육상은 6900만원, 목포시청 육상은 5000여만원, 화순군청 배드민턴은 3750만 원이다.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다. 알토란 같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대한체육회의 전략종목 실업팀 운영개선 지원사업은 팀 운영에 힘겨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업팀 육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실업팀이 무려 118개 해체된 가운데, 이중 70개팀이 재정상태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예산상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실업팀에 대하여 경기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훈련비, 대회참가비 등의 지원 방안을 찾는데 골몰했다.

그 일환이 바로 2014 전략종목 실업팀 운영개선 사업.

대한체육회는 프로리그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을 제외한 전략(비인기)종목에 대하여 훈련여건이 여건이 열악하거나, 예년 대비 훈련비가 대폭 삭감된 실업팀을 지원하여 팀 해체 방지 및 경기력 유지․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팀당 3,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까지 세부 방침까지 정했다.

또 전국적으로 모집한 결과 61개팀이 선정됐고, 이중 전남은 5개팀이 포함됐다. 

이번에 지원된 재원은 전지훈련비, 대회참가 소요경비, 훈련용기구 구입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업팀 육성에는 천군만마와도 같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궁극적으로는 우리도의 전국체육대회 우수성적 거양,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체육의 국제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팀별 경기력을 살펴보면, 장성군청 조정팀(여자부)은 5명의 선수 보유를 통해 최근 6년동안 89체전에서 120점의 최고 득점을 했을 뿐 90체전 103점, 93체전 86점, 92․94체전 51점에 머물러야 했다. 실업팀으로서 가치가 그만큼 반감되었던 것이다.

강진군청 사이클(남자부․6명 육성) 역시 93체전 202점을 득점했으나 92체전 191점, 94체전 170점, 91체전 122점, 90체전 88점, 89체전 43점으로 스타일을 구겨야 했다.

화순군청 배드민턴(여자부, 6명 육성)도 94체전 402점, 90체전 429점으로 분전하였으나, 89체전 227점, 93체전 131점, 91․92체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었다. 다시말해 체전때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경기력 편차가 심해 ‘도깨비 전력’이었던만큼 이번 지원 수혈을 통해 전력 안정화를 꿰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광양시청 육상(남․여부, 8명 육성)도 최하위 경기력(89체전 204점, 90체전 119점, 92체전 96점, 94체전 88점, 91체전 56점, 93체전 31점)을 보이고 있고, 목포시청 육상(남․여부, 5명 육성) 또한 약세(94체전 233점, 93체전 211점, 89체전 104점, 90체전 56점, 91․92체전 46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상민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차장은 "대한체육회의 실질적인 팀 육성에 도움이 되는 지원이 참으로 좋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군(郡) 단위 팀 육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도 실정에서는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