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하는 제20회 세계농업기술상에 전남이 4개부문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4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개발부문 대상 수상자로 문상영(45세, 장흥군 장흥읍 향양리), 협동영농부문 대상에 구례군단감탑프루트영농조합(대표 홍순영, 56세), 기관단체부문 대상에 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용배, 57세),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에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서재만 농촌지도사(54세),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강일성 소장(58세)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기술개발부문 수상자로 결정이 된 문상영씨는 한국기능성버섯산지유통센터를 경영하면서 상황버섯 지상재배법 기술 개발로 수확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생산량을 2~3배 증대하여 농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 했을 뿐만 아니라 상황버섯의 식품인증을 통한 가공식품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협동영농부문 대상에 결정된 구례군단감탑프루트영농조합은 회원수 18명으로 친환경 고품질 명품단감 생산을 위해 공동 정지전정, 공동선별 출하 및 정산과 GAP인증을 받았으며 자체 개발한 브랜드 '자연愛감' 소포장으로 수도권 백화점에 높은 가격에 판매하여 농업농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고 있다.
기관단체부문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정용배 소장을 주축으로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도농상생의 기조아래 '꿈이 있는 농업, 행복한 농업인'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조직 혁신과 종합미생물센터운영, 매실유전자원 보존 및 홍보관 운영, 농업인 복지 증진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 시행,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 배달, 회수 등을 원스톱처리해 주는 등 지역농업발전에 크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서재만 농촌지도사와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강일성 소장은 구례군 명품담감 육성과 새로운 과학영농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여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은 오는 8월12일 제20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이 개최되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상 될 예정이다.
세계농업기술상은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세계일보사가 우수 농업인을 선정 시상하는 상으로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부문과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기술개발과 협동영농, 수출농업부분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