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이 지난 5월26일부터 8주 동안 진행한 '2014 실전투자대회'의 메인리그 3위 이상 입상자 매매수익률이 평균 121.7%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증시가 2000선 전후의 극심한 박스권에 묶였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다.
이번 실전투자대회에는 총 5844명이 참가해 자산 규모에 따라 △1억원 △3000만원 △500만원 등 3개 리그로 구분해 진행됐다. 각 리그 우승자는 1억원리그 130.84%, 3000만원리그 105.9%, 500만원리그 251.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0.11%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거래의 50% 이상을 MTS로 참여해야 하는 모바일리그 수상자 5명은 평균 96.5%의 수익을 달성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특히 거래 빈도가 잦은 투자자들의 경우 수상자 대부분이 자사 POP DTS의 다양한 종목분석 기능과 빠른 주문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꼽았다"며 "모바일리그 참가자들은 mPOP을 통해 적절하게 매매 타이밍을 맞출 수 있었다는 점을 호평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여성 참가자들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도 눈에 띄었다. 기존 대회는 40~50대 남성 전업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대회 최고 수익률을 거둔 500만원리그 우승자와 1억원리그 준우승자, 수익금리그 1위 수상자가 모두 30~40대 여성이었으며 직업도 일반 직장인, 전문직종사자, 가정주부까지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