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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상반기 영업익 2.1% 감소

내수경기 침체 탓 외형 성장 정체…내실 다지기로 수익성 악화 최소화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8.01 16: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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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올 상반기 매출 3조5635억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85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생명공학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1% 감소한 9037억원이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 악재로 인해 매출과 매출이익 모두 줄었다.
 
그러나 미국 아이오와주 공장에서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유지하면서 라이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6% 늘었으며, 원가절감 시도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
 
반면 식품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1조8964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강도 높게 실시 중인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가 본격화하며 매출이익은 이 기간 약 22% 늘어났다.
 
최근 새로 출시한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을 비롯해 '자일로스설탕'과 '액상당' 등의 판매 호조와 함께 구조혁신의 일환으로 과도한 판촉 활동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액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이 발생에 따라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요 해외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1.3% 개선된 76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