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재혼 대상자들은 최소한 전 배우자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 동규 : www.ionlyyou.co.kr)가 12일부터 27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대상자 486명(남녀 각 24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대상자는 전 배우자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어느 수준이면 적당할까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똑같이 ‘전 배우자보다 더 나아야 한다’(남 52.9%, 여 65.9%)고 응답한 비중이 과반수를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의 경우 ‘비슷하면 된다’(19.2%) - ‘비교하고 싶지 않다’(18.3%)는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비교하고 싶지 않다’(18.6%) - ‘비슷하면 된다’(11.2%) 등의 순을 보였다.
‘재혼 상대를 찾을 때 전 배우자의 장. 단점 중 어떤 부분을 더 많이 염두에 두게 됩니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단점’(57.5%)을, 그리고 여성은 ‘장점’(59.1%)을 더 많이 고려한다고 응답한 것.
즉 남성은 전처가 가졌던 단점을 갖지 않은 배우자를 찾고 여성은 전 남편이 가졌던 장점 이상을 보유하기 원하는 것.
‘재혼 대상자의 유형’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진국형’(남 61.7%, 여 72.2%)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혼시의 미련? 男‘심성’-女‘경제력’]
‘이혼할 때 전 배우자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던 사항’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치관, 심성’(22.1%)을 최우선적으로 들었고 여성은 ‘재산, 경제력’(20.9%)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 외 남성은 ‘즐거웠던 추억’(17.7%), ‘재산, 경제력’(15.9%) 등을 들었고, 여성은 ‘배우자의 가족’(17.6%)과 ‘배우자의 장래성’(13.1%) 등에 대해 미련을 나타냈다.
온리-유의 임 현주 선임 컨설턴트는 “재혼을 할 경우 보상심리 측면에서 전 배우자보다는 객관적으로 더 나은 이성과 결혼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