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01 11:39:56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305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461억원, 당기순이익은 497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0.1% 증가했는데, 전분기 대비해서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인해 116.4% 올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1분기 비정상적 시장 과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와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6월말 기준 1538만 명으로 전체의 55%를 넘어섰다. B2B 솔루션 매출은 1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86.2% 증가했다. 이는 SK텔레콤 교환사채평가손실 영향 소멸과 매출 증가·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마케팅 비용은 영업정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전분기 대비 25.1% 감소한 82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총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25.3%다.
해지율은 2분기 평균 1.9%를 나타냈다. 2006년 연평균 해지율 2%를 기록한 이후 해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가입자 당 평균매출(APRU)는 LTE 서비스 확장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오른 4만4217원이다.
설비투자(CAPEX)는 전년동기 대비 76.2%, 전분기 대비 95.1% 오른 517억원이다. 이 중 424억원은 네트워크 부분에 집행됐다.
SK텔레콤은 5G 기술개발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새로운 솔루션들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성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및 보안 분야와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스마트 앱세서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영역을 지속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