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글로벌 100대 은행' 목표

창립 53주년 '100년 은행 만들기' IBK은퇴금융 선포

[프라임경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맞아 'IBK기업은행 1400만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은퇴금융 브랜드 'IBK평생설계'를 론칭한다고 선포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본점에서 권선주 은행장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이 창립 5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 중이다. 권선주 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병호 기자

기념식은 간단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등과 함께 시작됐으며 동영상 시청, 우수 영업점 및 사원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권 행장은 기념사에서 "오는 2016년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수 130만개를 달성해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이 목표"라며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역량을 통해 중소기업시장 선도은행의 위상을 굳건히 하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독일재건은행 산하 중소기업은행이 독일 통일에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통일은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는 해외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BK기업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 사원과 영업점에 대한 시상 및 포상도 진행됐다. = 김병호 기자

이날 기업은행은 100세 시대 은퇴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IBK평생설계'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은퇴설계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 플래너'를 발족했다.

이들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전용 금융상품 안내를 비롯, 해외 전세기 투어와 노래교실, 상조․장례, 건강검진, 재취업․창업 교육 등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다양한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IBK은퇴설계는 타 금융기관과 달리 급여생활자, 소상공인 등 '평범한 고객들에게 은퇴 이후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니즈에서 출발해 행복니즈와 걱정니즈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