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돌산도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유출지가 밝혀지지 않은 암모니아 가스가 새어나와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4시13분께 여수시 돌산도 Y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1100t급 참치어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새어나와 이를 흡입한 근로자 20여명이 쓰러져 여수성심병원 등지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참치 급랭용 촉매인 암모니아 가스가 전송 과정에서 관로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암모니아 가스를 흡입한 1명이 숨졌으나 나머지 근로자들은 두통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사고가 난 러시아 참치선박은 수리를 위해 조선소에 들어와 바다 위 도크에 올려져 작업 중이었다. 사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서 측은 조선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