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물인터넷(IoT)과 앱 등 다양한 형식으로 IT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편의성만이 아니라 안전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이 같은 발전이 더욱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특히 근래 등장한 웨어러블 밴드 등을 응용해 어린이들과 부모 등 보호자를 연결하는 양상도 발견된다.
전혀 새로운 기능이나 복잡한 개념이 아니지만, 일단 등장한 개념과 기술을 통해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목적에 초점을 둬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서는 점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자녀의 안전을 지켜주는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을 내놨다. 키즈온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다. 시계처럼 팔목에 항상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밴드 형태로 24시간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과 키즈온을 연동시키는 앱을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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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을 보호하는데 IT 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전혀 새로운 기술이나 형태는 아니나 이미 등장한 개념을 활용, 어린이 안전에 집중해 새 시장을 창출한다. 사진은 웨어러블 밴드 형식을 차용한 LG전자 키즈온. ⓒ LG전자 |
SK텔레콤 역시 중소 통신단말기 제조업체 인포마크와 함께 T키즈폰 준을 개발하고, 어린이 전용 요금제도 선보였다.
준을 이용하는 자녀는 부모가 지정해둔 30명과 버튼 클릭만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글자를 몰라도 등록된 사진을 보며 통화대상을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자신의 폰에 저장된 번호로 걸려온 전화만 받을 수 있어 스팸 전화로부터도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다.
어린이 등 안전귀가가 염려되는 이들을 위한 스마트 안전귀가 앱 역시 인기다. 스마트 안전귀가 앱 서비스는 어린이나 노인, 여성 등 사용자가 설정한 목적지까지의 이동 정보를 주기적으로 보호자에게 문자나 SNS 전송해준다. 지난 2012년 11월 개통 이후 이미 앱 다운로드 27만건을 돌파했다.
박제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은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정부3.0 브랜드 과제의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