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팬택 단말 관련 1회성 비용 인식 등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총 매출의 경우 2조77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영업정지로 인한 단말 매출 감소 등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0.2% 줄었다.
무선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성장한 1조275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약 781만명이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1%에 달한다. 무선 서비스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동기 대비 5.3%, 직전 분기 대비 0.8% 상승한 3만5636원이다.
유선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인터넷 전화 결합상품인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 직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7834억원이었다.
TPS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많아진 약 912만명이며,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8% 오른 3290억원이다. 특히 IPTV 매출은 'U+tv G 14 요금제' 신규 유치율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0.9% 증가한 904억원이며 가입자 역시 35% 늘어난 178만명이다. 데이터 매출의 경우, 영업 환경 호조로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3483억원이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늘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0.2% 감소한 5497억원으로 알려졌다. 2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으로 전년동기 대비 73.4%, 직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6691억원이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All-IP 기반의 유무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시장에서의 비디오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며 "홈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준비해 최근 화두가 되는 IoT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