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31일부터 8월20일까지 채소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500여톤의 채소를 방출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듯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채소 작황은 풍년이지만 수요가 그에 미치지 못하며 채소 가격이 하락하는 '풍년의 역설'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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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호박. ⓒ 롯데마트 | ||
애호박(8kg/상) 역시 평균 도매가격이 9000원으로 49.8% 내렸다. 바캉스 시즌이 되면 수요가 많아지는 적상추(4kg/상)도 올 7월(7/1~7/29) 평균 도매가격이 1만58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1.7% 내려갔으며 깻잎(2kg/상)도 1만3030원으로 15.3% 가격이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가 31일부터 8월20일까지 채소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500여톤의 채소를 방출한다.
대표 품목으로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가격 하락세가 큰 친환경 오이(1봉/4入)를 100톤가량 준비해 1800원, 애호박(1개)을 120톤을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인 400원에 판매한다. 롯데멤버스 고객에 한해 청·적상추(130g/1봉)를 시세 대비 40%가량 저렴한 1040원에, 깻잎(4묶음)은 20% 정도 저렴한 1360원에, 모둠쌈(260g/1봉)은 20%가량 저렴한 2800원에 내놓는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채소 농가들의 시름을 덜고,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에 쌓인 채소 물량을 해소하는 한편, 한달 가량 남은 추석까지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