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교육부 공모사업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에 응모해 6개 면지역 중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중학교에는 교당 5억원씩 3년간 총 15억원(6개교 총 9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열악한 전남 농어촌 교육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 공모 사업에 학교별 계획서를 심사해 6개 학교를 교육부로 추천해 6개 학교(전국 17개 시도 30개교 선정) 모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선정된 6개 학교는 △고금중(완도) △금산중(고흥) △능주중(화순) △법성중(영광) △율촌중(여수) △장성남중(장성)(가나다 順)으로 면단위 학생 수 60명 이상의 중학교들이다.
이에 따라 전남에는 2013년 창평중(담양), 세지중(나주), 해제중(무안) 3개 중학교 포함 총 9개의 거점별 우수중학교가 운영된다. 9개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3년간 총 135억 원(교당 3년간 총 15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거점별 우수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예·체능 교육, 농산어촌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 및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등 지리적·문화적 여건 부족으로 농어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기초자치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각종 특별교실들을 리모델링하거나 증축할 수 있으며,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통학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도교육청에서는 해당 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고, 공립학교에는 학교장 공모를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영방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가 소규모 중학교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돌아오는 농어촌 중학교를 육성함으로써 향후 농어촌 교육의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