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의 협상대상자로 (주)한양과 (주)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묘도항만·에너지허브㈜가 선정됐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6개월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단독 제출한 묘도항만·에너지허브㈜를 지정, 내달께 협상단을 꾸려 본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인 묘도항만·에너지허브의 지분은 (주)한양 35%, 대우건설 30%, 보성건설 12%, 우리은행 등 기타 23% 순으로 출자자가 모집됐다.
이번 사업은 광양항 개발 때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목적으로 조성한 매립 부지 312만㎡(여의도 면적 1.1배)에 에너지 관련 산업, 물류·유통, 제조·가공시설 등을 유치해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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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이순신대교'에서 바라본 묘도 준설토투기장. 한양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이곳을 매립해 산단으로 개발하게 된다. = 박대성 기자 |
총투자비는 오는 2016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1단계 부지조성공사 2040억원, 2단계 건축시설 및 특수설비공사 4조5659억원으로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까지 총 4조7690억원이 투입된다.
여수시 묘도는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한가운데에 자리한 섬이지만, 여수-광양 간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육지화돼 산단개발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