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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료 출신 구희승, 전남 첫 동물원 설립 공약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7.30 0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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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희승 후보(51·무소속)가 전남에서는 처음 에버랜드급 놀이시설과 동물원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산업자원부·농림부에서 관료를 지낸 구희승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 "100만 인구를 가진 전남 동부권에 놀이시설이나 동물원 하나 없어서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광주, 진주, 서울이나 용인까지 가야 한다"면서 "당선되면 에코형 테마파크와 동물원을 건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30일 아침 창문 너머로 보이는 용인 에버랜드 풍경. 1976년 국내 첫 놀이시설로 개장한 에버랜드(옛 용인자연농원)는 인근 한국민속촌과 더불어 용인의 대표적 관광지다. 1996년 용인군이 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는 20여만명에 불과했으나, 8월 현재 인구는 97만명에 달해 조만간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용인 = 박대성 기자
동물원과 부대 놀이시설은 △광주 우치동물원 △전주동물원 △진주 진양호동물원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부산 더파크 △청주동물원 등 10여곳의 크고작은 동물원이 있지만, 전남에는 동물원이 없다.

구 후보는 동물원을 단순히 동물 전시공간이 아닌 친환경 테마파크로 꾸며 가족단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지역민 고용창출과 원도심 상권을 부흥시키는 곳으로 정립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구 후보는 "테마파크는 1차, 2차, 3차 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적인 종합관광산업이고 동물원은 유아들의 감성을 키우는 아주 중요한 교육시설"이라며 "테마파크 사업과 동물원 건립사업은 초기 투자비가 큰 만큼 당선되면 반드시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