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건설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공정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분기 동안 매출 2조3660억원·영업이익 111억원·세전이익 110억원·신규수주 7조8460억원을 이끌어내며, 7분기 만에 흑자전환 했다.
이로써 올 한해 경영목표인 매출액 10조6460억원·영업이익 1600억원·세전이익 2400억원·신규수주 14조원 달성에도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부문은 전년동기 누계 대비 6% 증가한 4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24% 줄었지만, 해외 매출이 43%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플랜트·전력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2012년 4분기 800억원 적자를 기록한 GS건설은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2013년 2분기 영업적자 1106억원을 기록한 이래 올 1분기 적자폭을 180억원으로 대폭 줄이면서 마침내 올 2분기 턴어라운드 했다.
신규수주 역시 상반기까지 7조8460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무려 106% 늘어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주요 수주사업으로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약 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 1조7100억원 △UAE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 시설 약 752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 3260억원 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차입금도 크게 줄어 2013년 말 293%까지 올라갔던 부채비율이 243%까지 개선됐다"며 "올 6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 2조530억을 감안하면 순차입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파르나스 호텔 매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재무 안정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주택PF조달 금리도 신용등급 하락 이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