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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톡톡 튀는 마케팅에 '눈길'

선명한 메이크업 도와주는 브랜드 이색 마케팅 인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29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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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발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업계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이색적인 마케팅이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시각은 사람의 오감(五感) 중, 감정을 자극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감각 기관이기 때문에 구매와도 직결된다.

   뉴트로지나 컬러 마케팅 ' '. ⓒ 뉴트로지나  
뉴트로지나는 컬러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진행된 '컬러 미 라드 서울'을 후원했다. ⓒ 뉴트로지나
최근 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의 패키지나 디자인을 넘어서서 컬러풀한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컬러 마라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20대 타켓 소비자에게 열광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유명 디자이너나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색감으로 여심을 사로잡거나, 지정된 컬러의 제품을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임수민 뉴트로지나 마케팅팀 대리는 "기존에는 컬러와 연관된 마케팅이 메이크업 브랜드에만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클렌징 제품도 콘셉트에 맞는 컬러 마케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클렌징 브랜드의 이색적인 컬러 마케팅 열전

새 하얗고 깨끗한 캔버스 위에서 그림의 색채가 더욱 도드라지는 것처럼, 피부빛이 밝고 깨끗해야 컬러 메이크업이 더욱 잘 받는 법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뿐만 아니라, 본연의 피부 빛을 살려 더욱 컬러풀한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클렌징 브랜드에서는 컬러 마케팅이 한창이다. 

   바닐라코 컬러 마케팅. ⓒ 바닐라코  
바닐라코는 패션 브랜드 베네통과 함께 메이크업 콜렉션 '컬러스'를 출시했다. ⓒ 바닐라코
'뉴트로지나 딥클린 브라이트닝 포밍 클렌저(175g)'는 2X 브라이트닝 파워가 피부빛을 더 환하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클렌징 폼이다. 멀베리 추출 성분과 브라이트닝 비타민 콤플렉스로 단 한 번의 세안 만으로 피부가 깨끗하고 밝아진다.

뉴트로지나는 '나만의 컬러가 빛나려면 깨끗함이 중요하다'는 제품의 핵심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최된 '컬러 미 라드 서울'을 후원했다. 컬러 파우더를 자유롭게 던지고 노는 이색 마라톤 후 알록달록 온 몸이 물든 참가자들이 개운한 새 피부로 돌아가도록 세안 부스 '딥클린 존'을 운영해 호응을 받았다. 

오리지널 소닉 클렌징 '클라리소닉'은 한국 론칭 1주년을 기념해 핫핑크, 라임, 블루, 빈티지 뷰티 등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4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클라리소닉은 2001년 시애틀에서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된 클렌징 디바이스 브랜드로 효과적인 클렌징 효과를 선사한다.

클라리소닉 Mia2는 얼굴 전용 제품으로, 휴대하기 쉬운 스마트 컴팩트형 제품이다. 보통의 한국 여성 피부에 맞는 센시티브 브러시가 기본 브러시로 장착돼 있으며,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특성 살린 콜라보레이션이 대세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이 강점인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대세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고 제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메이크업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셀프 메이크업 영상을 제작하거나, 컬러풀한 이미지의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품의 특성을 부각시킨다.

   에뛰드하우스 컬러마케팅. ⓒ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는 디자이너 포니와 콜라보레이션 '8llow Me 메이크업 룩'을 진행하고 있다. ⓒ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101 펜슬(0.5g)'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된 아이·브로우·립·치크 등 펜슬만으로 모든 메이크업을 간편하게 연출한다. 한번의 터치만으로도 생생한 색상으로 발색되며 크리미, 매트, 글로시, 쉬머링, 글리터의 5가지 텍스처에 따라 펜슬 하나로 모든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플레이 101 펜슬' 활용법을 쉽게 알리기 위해 메이크업 디자이너 포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인 '8llow Me 메이크업 룩'을 소개했다. 포니의 셀프 메이크업 영상으로 '플레이 101 펜슬'을 활용해 청초 메이크업, 동안 메이크업, 레트로 메이크업 등 8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제안한다. 

바닐라코는 패션 브랜드 베네통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메이크업 콜렉션 '컬러스(COLORS)'를 출시했다. 바닐라코만의 유니크한 콘셉트에 베네통의 다채로운 컬러가 더해진 이번 콜렉션은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오렌지와 블루, 오키드 등의 컬러를 베네통의 색감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콜렉션의 또 다른 특징은 각각의 아이템으로 감각적인 컬러 레이어링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다양하고 혁신적인 컬러의 조화로 밝고 화사한 느낌을 선사한다.

◆고정 타깃층을 노려볼까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특수군 마케팅도 눈에 띈다.

유한양행의 토탈 풋 케어 브랜드 '나인풋(9Foot)'은 군인의 건강한 발 관리를 도와줄 '나인풋 밀리터리 박스'를 출시했다. 나인풋 밀리터리 박스는 고된 훈련으로 혹사 당한 군인의 발 관리에 필요한 각질 제거, 보습, 영양 공급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건강하고 아름다운 발을 선사하는 토탈 풋 케어 세트다.

   나인풋 밀리터리 박스. ⓒ 나인풋  
나인풋 밀리터리 박스. ⓒ 나인풋
박스는 빌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수딩 풋 패치, 쿨링 마사지 효과로 지친 발에 휴식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에멀전, 풍성하고 조밀한 거품으로 발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쿨링 폼 워시, 군화 속 땀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풋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땀으로 축축해진 발에 상쾌함을 전달해 주는 쿨링 아로마 미스트, 그리고 다리 마사지를 도와주는 나인풋 마사지봉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소망화장품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이스미러'를 통해 시각 장애우들에게 아름다운 화장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빛맹학교에서 진행된 '보이스미러' 뷰티클래스는 시각 장애우들에게 '말하는 거울을 선물하자'는 콘셉트로 펼쳐졌다. '보이스미러' 원리는 시각 장애우가 화장을 하는 과정에서 보이스미러를 통해 상담을 요청한다.

요청자가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전문 뷰티 서포터즈들에게 자동으로 전송되고, 서포터즈가 게시물을 확인해 립스틱 색깔, 아이라인의 번짐과 같은 간단한 피드백부터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팁을 전송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코멘트를 통해 시각 장애우는 자신의 화장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으로 체크 가능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메이크업도 시도한다.

   LG생활건강 비욘드 더 트리 포맨.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비욘드 더 트리 포맨.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남성 고객을 겨냥해 메마른 피부에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는 스킨케어 라인 '비욘드 더 트리 포맨'을 출시했다. 거칠고 건조한 중건성 피부에 깊은 보습과 건강한 탄력을 부여하는 '모이스처' 라인과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줘 보송보송한 피부로 가꿔주는 '프레쉬' 라인으로 구성됐다.

'비욘드 더 트리 포맨 모이스처' 라인은 10만 리터의 수분을 저장, 아프리카의 수분 저장고로 불리우는 바오밥 나무의 씨앗 추출물과 저분자 히알루론산 성분 등이 피부 속부터 수분 에너지를 채워줘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결을 완성한다. △페이셜폼 △토너 △에멀젼 △에센스 △크림 △선크림 등 총 6종으로 구성, 단계별로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