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K건설, 이건희 회장 살린 '심폐소생술' 전 임직원에 교육

본사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 교육…2차례 인명구조 성과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7.29 11:13: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건설이 서울 관훈동 본사와 명동빌딩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SK건설은 심폐소생술(CPR) 강사자격증을 소지한 사내강사가 29일 심폐소생술 원리·관련 법규 등 이론교육과 기도확보·흉부압박·호흡확인 등 실습을 병행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28일 처음 시작된 이 교육은 8월부터 매월 2차례에 걸쳐 6개월간 진행된다.

   지난 28일 서울 관훈동 SK건설 본사에서 실시된 심폐소생술(CPR) 교육모습. ⓒ SK건설  
지난 28일 서울 관훈동 SK건설 본사에서 실시된 심폐소생술(CPR) 교육 모습. ⓒ SK건설
이번 교육을 통해 SK건설은 본사를 포함한 세계 모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SK건설은 그동안 현장별로 교육계획을 수립해 분기별 1회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서울 을지로 지플랜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SK건설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실제 사고발생 때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데 힘을 보태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울산 플랜트 공사현장의 SK건설 직원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를 발견,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SK건설 현장근로자가 축구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현장 안전교육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동료의 생명을 구했다.

이경남 SK건설 HSE팀장은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목격할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수 있는 직장인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SK건설은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생활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