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은 지난해 2만7천5백 헥토리터의 보르도 와인을 수입해 전년대비 51%나 증가한 큰시장”이라며 “ 좋은 품질의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마케팅등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 입니다.”
그는 “서울에 도착 후 한국음식의 맛과, 보르도 와인과의 훌륭한 조화에 놀랐다”며 “양념이 강한 불고기나 갈비구이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하는 힘있는 메독이나 꼬뜨 와인 등이 잘 맞고 반면 수육이나 삼겹살, 파전 등은 메를로를 주 품종으로 쎙떼밀리옹과 곁들이면 훌륭한 매칭이 될 것 같다”고 벌써부터 한국음식과 와인의 궁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오기전에 김치와 쏘떼른 같은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의 매칭이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제육복음과 스위트 화이트를 곁들였더니 제육볶음의 매운맛을 완화해주고 고추장의 단맛을 부각시켜 내 입맛에 꼭 맞았다” 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보르도와인 100선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보르도 와인을 1~4만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소개하는 자리로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 중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100가지의 보르도 와인을 엄선 한 것이어서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1~4만원 사이의 가격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의 와인이 많다”며 “이는 최근 들어 양보다는 질을 더 우선시하는 보르도 와인 산업 전략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알랭 비로노 신임 회장( 54세)은와인메이커 집안 출신으로 1984년부터 아뻴라시옹 보르도와 보르도 쉬뻬리에르 지역에 위치한
샤또 마쥐로 세르씨앙과 샤또 따레로를 직접 경영해 오고 있다.
그는 2002년 부터 보르도, 보르도 쉬뻬리에르 조합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국립 지역명칭 위원회(INAO)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는 국립포도주
사무국(VINIFLHOR)의 보르도 아끼뗀 지역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보르도 와인은 지난해 매출액 32억 3천만 유로(7% 증가)에 565만 헥토리터(1% 증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