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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손실 8130억원 "명퇴 비용 탓"

매출 5조8995억원, 전년比 2.4% 증가 "3분기 반등할 것"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7.29 09: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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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을 일시 지급함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 813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KT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5조8995억원이었다. KT는 3분기부터는 무선사업 개선 본격화, 사업합리화 및 명예퇴직 등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별로 무선분야 매출은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7% 오른 1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명 가입자를 확보,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 탓에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4080억원으로 파악됐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의 안정적 가입자 기반을 토대 삼아 IP 기반 가입자 규모를 늘리고 초고속인터넷을 포함, 결합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해 현재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원이다. KT 인터넷TV(IPTV)는 올해 2분기 21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53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KT는 올해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따라 1% 늘어난 38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