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달 전국 지가상승률이 0.31%를 기록하며 2005년 10월(0.29%)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건교부에 따르면, 2월 토지거래량이 18만5424필지,
173,954천㎡(5262만평)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는 6.1% 감소(1만2064필지)했고, 면적은 9.1% 감소(17,328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의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거용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아파트 28.1% 감소, 단독주택 8.2%감소)했다.
반면 2월 전국 지가상승률은 전월의 0.36% 보다 다소 낮은 0.31%로 2005년 10월(0.29%)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48곳의 시·군·구 중 전국 평균 상승률을 넘은 곳은 65개 지역이었다. 나머지 183개 지역은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여 수도권 및 일부 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지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0.46%), 인천(0.37%), 경기(0.35%) 등 수도권 지역과 울산지역(0.35%)이 전국평균(0.31%)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 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였다.
미군기지 이전, 용산민족공원, 한남뉴타운, 주상복합업무단지 건설 기대감으로 서울 용산구가 0.77%올랐다. 또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사업 기대감으로 경기 광주시(0.75%), 왕십리뉴타운 등 재개발 기대감과 서울시 유턴프로젝트 추진 기대감으로 서울 성동구(0.70%) 등의 지가가 높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