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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국내 첫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 실시

위안화 현찰 조달 시 미 달러화 결제 이중수수료 부담 줄어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7.28 1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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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이 지난 25일 국내 첫 대고객 환전을 위해 중국은행으로부터 수입한 620만 중국 위안화 현찰에 대한 결제대금을 우리나라 원화 10억원으로 지급하는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기존 중국을 여행하는 고객들의 환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 위안화 현찰 조달 시 미국 달러화 결제에 따른 이중수수료 부담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했다.

   외환은행이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위안화 현찰 조달 시 미국 달러화 결제에 따른 이중수수료 부담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 외환은행  
외환은행이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위안화 현찰 조달 시 미국 달러화 결제에 따른 이중수수료 부담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 외환은행
하지만, 이번 외환은행과 중국은행간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로 환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결제통화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국은행과의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의 의미는 국내 처음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지난 3일 한·중정상이 합의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개설을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의 위안화 거래활성화 및 원화의 국제화, 장기적으로 여행객들의 환전수수료 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외환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 중인 외국환 전문은행 외환은행은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외국환 업무노하우를 바탕 삼아 국내 위안화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그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지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