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800석 만석 '성료'

프라임경제 주최로 용산아트홀서…극단 '담씨'와 자선기금 모금 문화공연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7.28 11:47: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8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프라임경제가 주최·주관하고 극단 '담씨'가 연출·출연한 이번 공연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기금 모금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공연 모습. 특히 주인공 현우 역을 맡은 배우 박형준씨는 공연 동안 시종일관 섬세한 연기는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과 율동을 선보이며 열연했다. ⓒ 프라임경제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공연 모습. 특히 주인공 현우 역을 맡은 배우 박형준씨는 공연 동안 시종일관 섬세한 연기는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과 율동을 선보이며 열연했다. ⓒ 프라임경제
무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공연장 입장 30분 전부터 관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 관객들은 1·2층 800석을 가득 매웠고, 2시간 연속으로 진행된 공연에 흠뻑 빠졌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극단 '담씨'의 출연진과 스탭들의 노력으로 웰메이드 뮤지컬로 재구성됐다. 기본 줄거리와 배경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개성을 예전보다 더 디테일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의 개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나 아버지의 과거 장면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구성돼 '뉴 담배가게 아가씨'라고 불리며 1980년대를 추억하는 부모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는 중이다. 
 
   공연 시작 전 송은주 아나운서의 뮤지컬 소개를 듣고 있는 관객들. 용산 아트홀 미르대강당 1, 2층 800석이 꽉 찰 정도로 관객 호응이 뜨거웠다. ⓒ 프라임경제  
공연 시작 전 송은주 아나운서의 뮤지컬 소개를 듣고 있는 관객들. 용산 아트홀 미르대강당 1, 2층 800석이 꽉 찰 정도로 관객 호응이 뜨거웠다. ⓒ 프라임경제
'담배가게 아가씨' 출연진의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출연진이 공연 전·후로 분위기를 돋우며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공연 후 관객들과의 기념촬영도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5일 오후 7시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굵은 장대비가 내렸다. ⓒ 프라임경제  
25일 오후 7시 공연을이 시작하자마자 굵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 프라임경제
공연을 보고 나온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 깊었다" "탄탄한 스토리가 좋았다" "또 보고 싶다" 등 칭찬일색이었다. 관객 이숙향씨(직장인·34, 서울 성동구)는 "생각보다 공연시간이 길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이 너무 좋아 즐거웠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공연을 마친 후 즐거운 표정으로 관객들과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 속 흰색 티셔츠를 입은 관객들은 재능기부전국대학생모임인 '아띠참' 학생들. 이 단체는 오는 9월 예정인 '청춘에 미친 영화제'를 준비 중이다. 이 행사는 프라임경제가 단독 후원한다. ⓒ 프라임경제  
출연진들은 공연을 마친 후 즐거운 표정으로 관객들과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 속 흰색 티셔츠를 입은 관객들은 재능기부전국대학생모임인 '아띠참' 학생들. 이 단체는 오는 9월 예정인 '청춘에 미친 영화제'를 준비 중이며 프라임경제가 단독 후원한다. ⓒ 프라임경제
한편,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가수 송창식이 작사, 작곡한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 삼은 작품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청년 현우가 동네에서 인기 많은 담배가게 아가씨 유나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