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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KT와 KTH를 공정거래위 신고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27 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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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넷피아(대표 이판정)는 KT와 KTH를 부당한 거래 거절과 사업활동 방해 혐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26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에도 불공정거래 및 소비자 이익 침해 등의 혐의로 이들 회사를 신고키로 의결했다.

넷피아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서를 통해 “KT는 자회사인 KTH의 이익을 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넷피아에 협정 종료를 통보함으로써 넷피아의 사업활동을 곤란하게 했으며, 한글주소 서비스시장에서 경쟁의 정도를 실질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넷피아는 특히 신고서에서 “기존의 한글인터넷주소가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대신 KTH의 파란닷컴 검색창으로 연결됨으로써 72만건에 이르는 한글인터넷주소가 무력화되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며“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KT와 KTH의 부당한 행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넷피아 이판정 대표는 “KT가 인터넷교환기(KT DNS)를 통해 남의 한글 인터넷주소를 엉뚱하게 KT로 돌리는 것은 일반기업의 영업표지를 침해하는 것과 같다”며 “KT가 한글인터넷주소를 자회사인 KTH로 돌리는 것은 남의 경제적 영업권을 가로채는 부당한 행위이며, 이 같은 불공정거래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