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양천허씨(陽川許氏) 종중이 선조 유훈을 받들어 '재단법인 순천양천장학회'를 만들고, 초대 이사장에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을 위촉하면서 첫 장학금을 지급했다.
25일 순천양천장학회에 따르면 재단이사회는 최근 장학금 지급식을 갖고 △문중 대학(원)생들에 1인당 100만원씩 지급 △순천시내 16개 고교에서 '마음씨가 아름답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1명씩을 선정해 100만원씩 총 1600만원 지급을 마쳤다.
시내 16개 고교는 순천고, 순천여고, 순천제일고, 팔마고, 복성고, 순천공고, 한국바둑고, 순천전자고, 순천매산고, 매산여고, 순천금당고, 순천효천고, 강남여고, 효산고, 청암고, 순천선혜학교(특수학교) 등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는 등 해마다 이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으며, 양천회관 임대수입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허씨 순천 종중의 주요 인물로는 허경만 전 국회부의장, 허상만 전 장관 등이 있으며, 연향동 상권에 양천회관(빌딩)을 종중 소유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