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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유병언 수사본부 "사망시점 6월 이전 변사자 목록 체크"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7.25 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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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유병언의 사망시점이 6월12일 이전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들의 녹취록을 틀며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경찰에서도 진위여부를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언 변사사건 수사본부' 김규현 전남경찰청 본부장은 25일 순천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어제 법사위에서 유씨의 사망시점이 6월12일인데 주민제보는 4월이라고 한다"며 "4~6월 변사사건을 전반적으로 들춰보고 주민들이 착각했을 수도 있어 이와 관련해 탐문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집계한 변사사건 목록대장에는 4월 14건, 5월 21건, 6월 현재 17건 등 모두 52건이 변사사건이 발생했다.

52건 가운데 유병언 송치재 별장과 가까운 서면 학구리 부근에서의 사체는 유씨 1구뿐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유씨의 시신 유류품 가운데 유씨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발견하고도 유씨 지팡이가 아닌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인지 지팡이마저 분실한 사실도 시인했다.

'유력 수배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수사본부는 "우리 입장에선 모두다 절실하다. 양회정씨부터 시작해서 도피 조력한 분들은 모두다 동선파악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무슨일 있었는지 모르잖나. 계속 추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