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4.07.25 15:18:30
[프라임경제] K리그 유소년발전 프로그램 후원사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25일 오전 K리그 올스타 20명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Seeing is Believing 축구클리닉'을 열었다. 이번 축구클리닉은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목표로 진행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이날 오전 개최된 축구클리닉에서는 '2014 K리그 올스타' 가운데 '팀 K리그' 소속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김승규, 이근호, 차두리, 김신욱 등 선수가 총출동해 고객 및 임직원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일일축구 코치로 활약했다.
클리닉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4개조로 나눠 올스타 선수들로부터 개인별 수준에 맞는 코칭을 받고, 몸 풀기 운동에서부터 패스, 드리블, 슛 클리닉 등 일대일 코칭과 함께 게임 형태의 간이 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올스타 선수들과 어린이들은 또, 저시력자용 안경과 안대 등을 착용하고 시각 장애체험을 하면서 'Seeing is Believing' 기금 모금을 위한 골킥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적립된 골킥이벤트 모금액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예방 가능한 시각장애인의 시력회복을 위해 펼치는 'Seeing is Believing' 글로벌 캠페인의 기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일일 축구 코치로 클리닉과 모금 행사에 참여한 K리그 올스타 김신욱 선수는 "저시력자용 안경을 끼고 축구를 해보니 답답함이 느껴진다"며 "오늘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금액이 조금이나마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제이 칸왈(Ajay Kanwal)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오늘의 행사가 시각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및 고객과 함께하는 'Here for good'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K리그 유소년발전 프로그램을 단독 후원하면서 매년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유소년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은행은 2011년 K리그 및 리버풀FC 아카데미와 함께한 시각장애유소년대상 축구클리닉에 이어 K리그 올스타 'Seeing is Believing' 유소년 축구클리닉과 'Seeing is Believing' 자선 축구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 K리그 유소년선수들을 위한 'K리그 골 적립장학금 프로그램'도 2011년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