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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현대자동차·KFC' 대규모 시간선택제 근무자 채용

시간선택·전일·주말근무 선택 다양화…육아·일 병행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7.25 1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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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부들의 경제활동비율 증가와 함께 이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이달 말 대거 모집마감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708만2000명으로 11개월째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에 뛰어든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 시간선택제일자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은  일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한 주부들이 놓치기 쉬운 '마감 임박' 양질의 주부 시간선택제일자리 3선을 24일 소개했다.

먼저 CJ는 지난 2013년 하반기 118명, 2014년 상반기 136명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150여명 채용을 목표로 △홍보 △Food specialist △마케팅 △디자인 4개 직무를 선발한다. 최종인원은 9~10월 6주간 리턴십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오는 28일 오후 5시 마감을 앞뒀다.

CJ리턴십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국내기업 최초로 도입된 대표적 시간선택제일자리다. 결혼·육아 등의 사유 탓에 경력이 1년 이상 단절됐으나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되살리고 싶은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지원하는 맞춤형 인턴 제도로, 시간선택제·전일제 등 두 종류의 근무 형태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상반기에 이어 양질의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충에 나섰다. 이번 하반기 신간선택제일자리는 행정사무, A/S센터, 시승센터 지원 등 총 6개 직무에서 1일 4시간·주 20시간 일할 수 있는 인력을 뽑는다.

특히 시승센터의 경우 평일 근무가 힘든 주부사원을 위해 주말 9시부터 18시까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주말근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졸 이상과 컴퓨터 활용능력 보유자는 우대하며 마감은 오는 27일까지다.

지난 5월 매장관리 담당 정규직 'Shift manager'에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주부사원 공개 모집을 시작했던 KFC는 여성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Shift manager 주부사원 2기'를 공개 모집한다. 고졸 이상 학력에 서비스마인드를 갖추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연령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1개월간 매장 실습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되며 휴무 요일과 근무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산전 휴직 △출산전후 휴가 △육아 휴직제도 △자녀 학자금 및 참고서 △이러닝(E-learning) △어학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돋보인다. KFC 시간선택제 주부사원 모집은 내달 3일 마감이다.

최인녕 대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부사원에 대한 복지와 지원책을 잘 마련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채시즌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