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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듀비에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보건복지부·산업자원부 사업과제 선정, 신약 연구개발 성과 인정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25 0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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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24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수여식에서 김달현 종근당 이사가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 종근당  
24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수여식에서 김달현 종근당 이사가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 종근당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수여식을 통해 올해 우수성과로 선정된 듀비에는 종근당이 2000년부터 약 1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과제, 산업통상자원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의약·바이오 분야 과제로 선정돼 개발을 마치고 지난 2월1일 출시됐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게 종근당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2001년 제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캄토벨로 대상을 받았으며 2013년 제14회 시상에서 고도비만체료제 CKD-732로 기술수출상을, 2014년 제15회 시상에서 듀비에로 대상을 수상해 우수한 신약개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듀비에의 연구개발 우수성과는 수여식 당일 사례집을 통해 배포되며, 제품의 주요 기전과 연구개발 과정을 담은 포스터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2006년 제정한 제도며, 매년 선정된 사례들을 홍보하는 채널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