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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한 달 소득 61만3005원…평균 21.5시간 근로

총 소득 9.3%·평균시급 608원↑·주간 근로시간 0.2시간↓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7.25 09: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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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15세 이상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한 달 평균소득은 61만3005원,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1.5시간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014년 2분기(4~6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8639명의 월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을 분석한 '2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발표,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월평균 총 소득 9.3%·평균시급은 608원 늘고, 주간 근로시간은 0.2시간 감소한 수준이다.

한 달 월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63만7165원), 가장 적은 곳은 부산(57만7003원)이었으며 전체 평균시급은 655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5210원보다 1340원 많았다.

성별로 한 달 평균소득은 70만8768원인 남자가 여성 53만3603원보다 17만5165원, 시간당 급여도 6800원의 남성이 6299원인 여성보다 501원 많았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 역시 남자(24시간)가 여자(19.5시간)보다 4.5시간 더 길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시급이 7568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지만 한 달 총소득은 50대가 82만2751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78만8930원) △40대(75만 1299원) △60대 이상(73만8095원) △20대(57만6647원) △10대(34만7458원) 순이었다.

특히 50대의 경우 근로시간이 28.6시간으로, 1분기 30.5시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이 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퇴직 아르바이트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인 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시급이 6625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 6600원, 대전 6550원이 뒤를 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분기 1위였던 부산(6638원)은 이번 조사(6257원)에서 시급이 가장 낮았다.

또 부산 월소득도 57만7003원으로 6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대구 63만7165원과 비교해 6만162원 줄었다. 이는 부산의 근로시간이 1.1시간 줄고 평균시급이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낮게 형성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진단된다. 서울은 6461원으로 6위에 자리하며 1분기보다 3계단 내려앉았다.

업종별 평균시급은 IT·디자인(8905원), 강사·교육(8421원)이 2년 연속 가장 높았으며 서빙·주방(5859원)이 유일하게 5000원대로 시급이 최저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