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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해산물 판매 최대 2배 늘어

육류 판매량…가격 급등 탓에 다소 주춤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7.24 0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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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최근 육류 판매가 감소하고 해산물 및 생선 판매가 품목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전복 판매는 전년대비 9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낙지·주꾸미는 71%, 굴은 54% 늘었다.
 
생선 중에는 우럭과 광어 판매가 이 기간 148%, 그 외 도루묵 및 냉동미꾸라지 판매량도 158%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G마켓  
ⓒ G마켓
여름휴가 성수기 기간인 7월 말, 8월 초를 앞두고 휴가지 음식도 해산물이 인기다. 최근 한 달 동안 캠핑장 등에서 구워먹기 좋은 조개, 바지락 판매는 61%, 새우 판매도 15% 늘었다. 구이로 먹기 좋은 생선인 연어·메로 판매 역시 1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삼겹살 값 인상 등의 영향을 받은 육류 판매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같은 기간 캠핑 요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내산 삼겹살 판매는 11% 감소했으며 목심과 앞다리살도 각각 25%, 3% 줄었다. 
 
한우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년대비 판매가 41% 늘어난 갈비를 제외하고 등심, 사골, 우족, 우둔, 설도 등의 판매가 모두 소폭 줄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각각 19%, 13% 증가했다. 
 
2~3년 전부터 인기 보양식으로 급부상한 오리고기도 올해 판매량 감소세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오리고기 판매는 전년대비 30%가량 급감했다. 생닭 및 볶음탕용 닭고기 판매는 9%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