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24 08:55:31
[프라임경제] 대상그룹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아동 권리 증진에 나서 아동권리교육과 어린이날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대상그룹은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아동권리보호위원회,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자카르타 지역 아동 및 일반 참가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 |
||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동 권리 증진 사업 출범식' 중 대상그룹, 굿네이버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상그룹 |
이와 함께 대상그룹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자카르타 지역 내 100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저학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도 후원할 예정이다.
아동권리교육은 UN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아동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권리침해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현지 학교와 협력해 장기적으로 지역 스스로 아동들을 교육시키도록 아동권리 교육 강사 양성과 학교 밖 길거리 아동 및 고아들을 대상의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사업 재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중 1000원 단위 또는 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제도를 통해 마련했으며 올해 이미 6000만원의 기부금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했다. 향후에도 사내 급여우수리 제도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아동 권리 증진 사업에 지속적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상그룹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MSG 제조 합작기업인 PT.MIWON INDONESIA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 플랜트를 수출하면서 인도네시아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이후 대상은 1976년 마케팅 및 유통 기능을 전담하는 PT. JICO AGUNG을 설립,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 선두기업으로 도약했다.
2009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PT. Sintang Raya를 인수하고 팜오일 사업에 뛰어들어 올해 6월 여의도 면적 38배에 달하는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연간 5000여명 현지인 고용 창출을 이뤄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공장 자체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의 지역사회 공급 △생산제품·식수의 지역사회 기부 △영세민 자녀대상 장학사업(장학금및 학용품 지급) △정기적 현물·현금 기부 △한국인학교 설립 재원기부와 함께
△불우 한인유학생대상 장학금 지급 △쓰나미, 지진 등 자연재해발생 시 현지 구호활동 및 현금·현물 지원 △매분기 지역사회와 연계해 임직원 사랑의 헌혈실시 △현지NGO 연계 매월 영세민대상 생필품지급 및 구호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영섭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사업은 2006년부터 국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치는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이 해외까지 확대되는 시발점"이라며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 활동을 전개해 해당 국가 내 매출증대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