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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 '2014 아띠참 꿈디&삼척 도계중학교 멘토링 캠프' 진행

연세대 지부, 자율에 금전·제도 벗어난 '순수 재능기부 봉사'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7.24 08: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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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동안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도계중학교에서 '2014 아띠참 꿈디&삼척 도계중학교 멘토링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띠참이 주최하고 아띠참 연세대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10명의 멘토와 20명의 멘티가 참석, 청소년들의 진로와 고민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재능을 기부하게 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멘토 최다솜 학생은 요리가 취미며 '따뜻한 마음과 차가운 지성의 소유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재 밴드에서 드럼을 맡은 '신촌 토박이 맛집 귀신' 이주현 학생도 드럼과 플롯이 취미라며 "좋은 언니, 누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을 알렸다. 
 
  ⓒ 아띠참  
ⓒ 아띠참
재능기부 아띠참 연세대지부 '꿈디'는 '꿈을 디자인하다'는 말의 줄임말이다. 멘토링 캠프는 중학생들에게 진로 설정자이자 멘토로서 여러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불어 넣고, 하나의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기존 '금전적·제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자율에 의한 '순수 재능기부 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꿈디 여름 멘토링 캠프의 첫째 날은 3일 동안 활동할 조를 정한 뒤 조장을 뽑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외에도 △장애물 계주 △꼬리잡기 △짝피구 등 준비된 체육대회도 개최된다.
 
시청각 프로그램으로는 성교육과 금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본적 성교육, 피임법, 성폭행 예방 등의 성교육 프로그램 진행은 남성 멘토, 금연교육은 여성 멘토들이 간단한 퀴즈와 익명으로 진행되는 문답을 통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날은 '팝송 듣고 빈칸 채우기' 영어시간과 창의력 문제와 수학 문제 풀기를 실시한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요리대회를 열어 가장 잘 만든 요리를 선정한다. 저녁시간에는 불꽃놀이와 이야기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 관계자는 "캠프를 통해 정말 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했으면 한다"며 "대개 대학생 멘토링하면 떠올리는 것이 학습 코칭인데 우리는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숙제와 고민들을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링 하계 캠프의 목적은 두되, 목표 설정은 하지 않고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