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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마장휴게소점 '바캉스 모드' 돌입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연장영업, 선착순 500명에 생수 제공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24 0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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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지난해 4월, 고속도로에 입점·운영 중인 마장휴게소점은 24일부터 본격 피서철을 맞아 바캉스 모드에 돌입한다.

우선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기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더불어, 휴가 성수기에 접어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일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를 무료 지급하는 등 장시간 운전에 지친 피서객을 잡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 마장휴게소 외부전경. ⓒ 롯데마트  
롯데마트 마장휴게소 외부전경. ⓒ 롯데마트
또한, 25일부터 8월17일까지 '마장휴게소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구매 때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마장휴게소 픽업서비스'는 출발 전 필요한 상품을 롯데마트몰을 통해 구매한 후 휴게소 상에서 직접 받아가는 것이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기본 배송지를 '마장휴게소'로 지정 후 픽업을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한편, 롯데마트 마장휴게소점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 상에 최초 입점한 '바캉스 특화 점포'이다보니 일반 대형마트와는 다른 흥미로운 매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만큼 주말 매출이 일반 롯데마트보다 높아 휴가철(7~8월) 금, 토, 일 3일간 매출이 일주일 중 6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의 평일 매출도 평소 주말 매출의 90%에 이르는 등 바캉스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아울러 7~8월 여름철의 마장휴게소점의 시간대별 매출은 피서객들의 여행 패턴에 맞는 매출 동향이 관측됐다. 오픈 직후인 아침 시간대(9~11시)에는 수박, 포도 등 여름 제철 과일과 삼겹살 등 신선 식품 판매량이 높았으나 저녁 시간대(21~23시)에는 즉석밥, 라면 등 가공 식품의 판매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오전 시간에 바캉스를 떠나는 피서객은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신선 식품을 선호한 반면 야간 시간에는 목적지에 도착해 가공 식품을 통해 간단히 요기를 원하는 피서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모수경 롯데마트 마장휴게소 점장은 "마장휴게소점은 지리적 특성상 바캉스 시즌이 추석, 설날에 비견되는 대목"이라며 "올해 바캉스 피서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