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는 26일(현지시간) 발행된 5월호에서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럭셔리 세단 ‘BH’의 컨셉트카 ‘제네시스’에 관해 대서특필하며,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2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모터트렌드지(誌)는 제네시스를 해당 호의 표지 모델로 소개하면서 총 5페이지에 걸쳐 ‘제네시스’의 디자인, 성능, 제품의 특징에 대해 호의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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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지는 또 “BH의 컨셉카인 제네시스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함은 물론 GM, 토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까지도 제네시스를 주목해야만 할 것"이라고 격찬하면서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제네시스의 양산 모델인 BH 출시를 통해 풀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잡지는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럭셔리 세단 BH의 출시는 일본 경쟁사들에게는 커다란 고통이 될 것”이라는 글을 통해 앞으로 현대차가 렉서스나 인피니티 등 일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과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잡지는 아울러 “BMW 5시리즈나 렉서스 GS 보다 전장, 전폭이 크고, 뒷좌석의 편의사양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쟁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현대차의 목표’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특히 “300마력이상의 V8 타우 엔진을 갖춘 BH는 현대차가 400~500마력까지의 대형 세단 엔진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BH 출시로 미국 시장에서 GM과 도요타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럭셔리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의 야심찬 목표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12년 전만 해도 JD파워 초기품질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돌던 현대차가 이제는 BMW와 렉서스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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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세단으로는 최초로 후륜구동(FR) 방식을 적용, 이상적인 차량 중량의 앞뒤 분배(전후 중량 비중= 53대 47)를 통해 안락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오는 4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07 뉴욕모토쇼'를 통해 첫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