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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종 내수회복 힘입어 실적 살아난다

한국증권, 목표가 한섬 1만9000원-FnC코오롱 1만6000원 제시

신영미 기자 기자  2005.12.23 0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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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증권은 23일 지난 2년간 지속됐던 패션업종의 실적 악화가 올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로 돌아서 한섬(020000)의 목표주가를 1만9000원 제시, 매수 의견을 냈고 FnC코오롱(001370)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제시, 중립의견을 냈다.

두 회사의 외형과 수익 모두 완연하게 개선되고 있고, 내수회복에 따른 정상매출 증가에 기인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한국증권 송계선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송 연구원은 비수기에 해당되는 3분기의 실적도 개선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패션 업황은 바닥을 탈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비용절감 ,인원 감축, 재고 및 브랜드 정리 등의 강력한 구조조정 효과가 매출증가와 함께 결실을 맺고 있다고 했다.

주요 상장업체의 실적 전망 및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패션업이 외형보다는 이익 증가율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본격적인 내수회복으로 세일 판매가 자제되고 정상가격 판매비중이 다시 늘어날 것을 반영하고 있다.

한섬은 기존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수출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섬은 이를 위해 중국법인을 설립했으며, 시스템 브랜드의 백화점 진출을 고려 중이다.

FnC코오롱은 비용절감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며, 특히 지분법평가수지 개선에 따라 경상이익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