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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리뉴얼…두타, 미래지향적 패션 전문점 변신

개점 이후 3번째, 8월 한 달간 공사 후 9월1일 재개점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7.23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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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패션 전문점 두타(대표이사 이승범)가 오는 9월 기존 패션 쇼핑몰과는 차원이 다른 신개념 패션 쇼핑 전문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를 위해 두타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 층(지하2층~지상8층)을 휴점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두타 리뉴얼 내부 이미지. ⓒ 두타  
두타 리뉴얼 내부 이미지. ⓒ 두타
이번 리뉴얼은 두타가 지난 1999년 오픈 이래 3번째 단행하는 작업이다. 해마다 연 2000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쇼핑명소로 발돋움한 두타는 보다 트렌디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년에 한 번씩 정기적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이번 리뉴얼은 스웨그족, 키덜트족 등 개성적인 소비층 출현과 트렌드에 대처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자 미래지향적 쇼핑문화공간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두타는 자연을 모티브 삼아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라는 전체 콘셉트 아래 연령대 구분 없이 패션을 좋아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트렌드세터들의 넘치는 개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쇼핑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존 천편일률적인 층별 매장 구성을 탈피해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진취적인 트렌드세터,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싱글족 등 세분화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별 매장이 층별 구성되고 해당 층마다 각각의 특색을 반영한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두타 만의 강점인 디자이너존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강화된다. 젊은 패피(패션피플)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핫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은 물론 한국 최고 패션모델 김원중과 박지원의 '87mm'과 같은 브랜드는 이미 개소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뉴욕이 사랑하는 디자이너 이주영의 '레쥬렉션', 샤프한 테일러링과 매니쉬 한 디자인이 특징인 최지형 디자이너의 '쟈니헤잇재즈’, 개성 넘치는 부부 디자이너 맥앤로건 'Magan' 등을 비롯해 홍승완 'Sweet Revenge', 강기옥의 'Ki Ok'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의 매장이 들어선다. 아울러 딤에크레스, 분더캄머, 폴앤앨리스 등 브랜드들도 들어선다.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한 잡화·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대거 입점한다. 핸드메이드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를 비롯해 영국의 홈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캐스 키드슨(Cath Kidston) 등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며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만 운영한다. 정기휴무일은 폐지된다.

이승범 대표는 "리뉴얼 때마다 새로운 패션공간을 창조했던 두타가 이번에는 '어나더 월드'라는 콘셉트와 기획을 통해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쇼핑공간으로 모습을 선보인다"며 "전 매장 휴점 후 대대적 리뉴얼에 돌입하는 만큼 한 달 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새 쇼핑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두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